"남이 더 열심히 한다면 더 노력해야"…복귀전 치른 주희정 감독,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

안암/홍성한 2024. 6. 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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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더 열심히 한다면 본인이 더 노력해야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이 여기서만 농구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주희정 감독의 메시지였다.

경기 종료 후 주 감독은 "사실 여기가 프로 무대도 아니고, 복귀랑은 무관한 것 같다(웃음). 복귀전을 떠나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미안하고, 안타깝고, 고맙다. 항상 강조하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열심히만 하라고 이야기한다. 남이 더 열심히 한다면 본인이 더 노력해야 가능성이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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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홍성한 기자] "남이 더 열심히 한다면 본인이 더 노력해야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이 여기서만 농구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주희정 감독의 메시지였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0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78-69로 이겼다. 8승 1패가 된 고려대는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후 주 감독은 "사실 여기가 프로 무대도 아니고, 복귀랑은 무관한 것 같다(웃음). 복귀전을 떠나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미안하고, 안타깝고, 고맙다. 항상 강조하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열심히만 하라고 이야기한다. 남이 더 열심히 한다면 본인이 더 노력해야 가능성이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주 감독의 눈에 들어온 건 실책 개수였다. 무려 16개의 실책을 범하며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주 감독은 "실책이 너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실점이 많아졌다. 선수들이 여기서만 농구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다음 경기는 기본기에 더 충실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3학년 이건희가 깜짝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3점슛 5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 감독은 "(이)건희가 너무 잘해줬다.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그걸로 충분히 의미가 큰 경기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 감독이 빠져있는 기간. 김태형 코치가 그 자리를 충실히 메웠다. 주 감독은 "이미 한 번 이야기했지만, 미안하고 굉장히 고맙다. 이제 첫 경기라고 시작하고, 남은 경기도 승리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려대는 현재 부상 병동이다. 김태훈, 양준, 박정환 등이 대거 빠져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악재가 겹쳤다. 이동근이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문유현 또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감독은 "몇 주 쉬어야 할 것 같다. 일단 다음 상명대와 경기에서는 뛰지 않는다. 1, 2학년들도 잘해주고 있고, 신입생 (이)도윤이도 곧 복귀할 예정이다. (문)유현이는 괜찮다. 몸 내구성이 워낙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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