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급식비 공동 분담…급식 단가 유치원 수준까지
[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와 충북교육청이 지난해, 어린이집 급식비를 공동 분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치원은 교육청, 어린이집은 자치단체 소관이어서 지원 규모가 다른 격차를 바로잡기 위해선데요.
민선 8기 동안 분담률을 유지하면서 차별 없이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어린이집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나란히 급식 배식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집 유치원 급식비 공동 분담에 합의한 두 기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한 자리입니다.
유보 통합 시행을 앞두고 급식 지원 단가도 3월부터 최대 50% 인상했습니다.
[성락준/충북어린이집연합회장 : "급식 품질 환경 개선비를 지원함으로써 고물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영유아에게 질 좋은 급식을 지원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복지부와 교육부로 소관 부처가 달라 영유아 교육·돌봄 격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충북교육청과 충북도가 3세부터 5세까지 아동의 급식비는 어린이집, 유치원 구분 없이 공동 분담하기로 한 것입니다.
충북교육청 7 충북도 3, 분담 비율도 민선 8기 동안 유지됩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어린이들의 역량 함양이나 복지 차원의 대책을 열린 마음으로 충청북도와 함께해서 학부모님들이나 도민, 시민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교육청도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주셨고, 충청북도도 흔쾌하게 합의를 이루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양 기관은 2026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급식비 지원 단가를 똑같이 맞출 수 있도록 단계적인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박소현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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