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수돗물 단수·탁수사태…수백 가구 피해
[KBS 청주] [앵커]
청주에서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흙탕물로 나오는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30도를 웃돈 무더위 속에 낮부터 지금까지 수백 가구가 피해를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 등 현재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 언제부터 어디에 물 공급이 끊긴 겁니까?
[리포트]
네, 청주시 율량동 일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건 오늘 오후 2시 반쯤부터입니다.
지금까지 응급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
오늘 저녁 6시 30분 기준으로 청주시 율량동과 내덕동, 사천동, 우암동, 주중동, 사직동, 모충동, 운천동, 신봉동까지 9곳의 동 지역에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청주시가 접수한 관련 피해 신고와 민원이 5백여 건에 달합니다.
현재까지도 상수 유출이 계속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피해 신고가 더 늘 전망입니다.
청주시는 내덕동 일대 율량천의 제방 도로 확장 공사를 하다 상수관로 이음부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굴착 작업 중에 길이 25m, 직경 500mm 관로가 수압을 이기지 못해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 지역에서 현재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입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상수관로를 지금 곧장 연결해도 관로의 흙과 이물질을 빼내는 이토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내일 저녁은 돼야 율량동 일대 상수도의 응급 복구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현재 피해 주민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있고, 상가에는 급수차를 배치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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