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음’ 정차역 어디?…기장·해운대 경쟁 치열
[KBS 부산] [앵커]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준고속열차 'KTX 이음'의 추가 정차역 지정을 두고, 기장군과 해운대구의 유치 경쟁이 뜨겁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쯤 정차역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량리역과 부전역을 연결해 서울과 부산을 3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KTX 이음'.
현재 청량리에서 경북 안동 구간까지 운행 중인데, 내년부터 부전역까지 연결됩니다.
부전역 외에 KTX 이음 정차역은 부산에서 최소 1곳 이상 더 지정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를 두고 동부산권 지자체의 유치경쟁이 뜨겁습니다.
기장군은 범군민 서명운동 전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자체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높은 기장역과 일광역 등을 정차역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암 치료 중심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정차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종복/부산 기장군수 : "부산~양산~울산 간 (연결되는) 철도 교통망이 있습니다. 그 (교통망과) 연결해야 하는 것이 더욱 절실합니다."]
해운대구도 신해운대역과 센텀역을 후보로 두고, 정차역 유치에 나섰습니다.
해수욕장을 비롯해 벡스코와 특급호텔이 밀집된 세계적인 관광도시에 유치해야 효과가 크다고 강조합니다.
또 부산 곳곳과 대중교통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다는 입장입니다.
[김성수/부산 해운대구청장 : "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고, 지역의 국회의원과도 협력하고 있고 다음 주 (국토부에) 출장을 가서 충분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완전 개통을 위해 올해 10월쯤, KTX 이음 정차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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