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으로 바꿔드립니다" 농민들에 사기 행각 30대 농기계 판매업자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민들에게 중고 농기계를 신형으로 바꿔준다고 속여 수억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30대 농기계 수리·판매업자가 구속됐다.
A씨는 최근 1년간 해남과 진도를 비롯해 경기 화성과 충북 아산, 경북 의성 등 전국 각지에서 농민 15명으로부터 2억3000만원 상당의 중고 농기계와 현금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이후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금하는 노후 농기계 교체 사업대상자에 선정됐다. 추가금을 내면 중고를 성능이 좋은 신형으로 바꿔주겠다"고 농민들을 속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민 15명 속여 2억3000만원 가로채
[해남=뉴시스]박기웅 기자 = 농민들에게 중고 농기계를 신형으로 바꿔준다고 속여 수억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30대 농기계 수리·판매업자가 구속됐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0일 사기 혐의로 농기계 수리·판매업자 A(37)씨를 구속했다.
A씨는 최근 1년간 해남과 진도를 비롯해 경기 화성과 충북 아산, 경북 의성 등 전국 각지에서 농민 15명으로부터 2억3000만원 상당의 중고 농기계와 현금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해남에서 농기계 수리·판매 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1차례 농기계를 거래해 신뢰를 쌓았던 농민들에게 접근했다.
A씨는 이후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금하는 노후 농기계 교체 사업대상자에 선정됐다. 추가금을 내면 중고를 성능이 좋은 신형으로 바꿔주겠다"고 농민들을 속였다.
A씨에게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농업이나 축산업 종사자들로 500만원부터 1400만원까지 현금과 함께 사용하던 농기계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농민들의 고소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A씨는 채무 상환 등을 위해 범행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가 농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정웅길 해남경찰서 수사과장은 "피해자 대부분이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영농철 농기계를 잃고 금전적 피해 이상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앞으로도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