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동 어린이집 환풍기서 불…원인 조사 중

10일 오전 7시11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어린이집 화재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10일 오전 7시11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은 이 어린이집 지하층 환풍구를 통해 연기바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은 현장에서 어린이집 건물 지하층 창문과 환풍기가 심하게 소실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불은 어린이집 지하층 천정과 벽면 마감재와 내부에 비치돼 있던 놀이기구 등 집기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42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다.

소방대원은 현장에서 어린이집 1층 내부에 있던 어린이집 교사 1명을 구조했다. 어린이집 원아들이 등원하기 전이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이날 오전 함동감식을 진행,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