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물풍선 94건 신고…오세훈 “대응 1시간 내로 단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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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현재 1~2시간 이내로 (오물풍선을) 처리하고 있지만 폭발물 처리, 화생방 등 통합적인 인력 운영으로 대응 시간을 더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군・경 등 강남북, 권역별 팀 배치로 (오물풍선을) 1~2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지만 낙하 직후 관계기관 출동으로 더 신속히 처리된다면 시민들이 안심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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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현재 1~2시간 이내로 (오물풍선을) 처리하고 있지만 폭발물 처리, 화생방 등 통합적인 인력 운영으로 대응 시간을 더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후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에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띄우자 군·경·소방 관계자들과 오물풍선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군・경 등 강남북, 권역별 팀 배치로 (오물풍선을) 1~2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지만 낙하 직후 관계기관 출동으로 더 신속히 처리된다면 시민들이 안심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폭발물 처리, 화생방 대응 등에 있어 통합적인 인력 운영 등으로 대응 시간을 더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의 불안 최소화에 힘쓰자”고 했다.
오 시장은 “북한의 저열한 도발인 오물 풍선이 급기야 시청 앞마당까지 도달하면서 시민들께서 불쾌함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라며 “서울시는 24시간 상황 유지를 위한 초기대응반 소집과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과 삼각 공조 회의 등 군・경과 긴밀히 소통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그간 오물풍선 1건당 발견부터 조처까지 평균 대응 시간이 1시간20분에서 2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서울 도심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통한 신속한 발견이 상황 조처에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시내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94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90건은 수거 완료했고, 4건은 조처 중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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