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대, 7·23 개최 잠정 결정…룰은 ‘민심 30%’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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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를 반영하는 현행 대표 선출 방식을 개정,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일정 부분 반영하는 방안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민 여론조사를 20% 또는 30%를 반영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 중인데, '당원투표 70% +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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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를 반영하는 현행 대표 선출 방식을 개정,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일정 부분 반영하는 방안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민 여론조사를 20% 또는 30%를 반영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 중인데, ‘당원투표 70% +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은 10일 당사에서 특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져서 내일 완성된 결론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은 “당헌당규특위가 내일 오전 회의 이후 특위 활동 결과 발표를 예정한바 있으나, 심화된 논의를 위해 추후 일자를 정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전대 규정에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비중을 ‘8대 2’ 또는 ‘7대 3’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결론을 내진 않았지만, ‘7대 3’에 더 무게가 실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대 3‘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100%‘가 도입되기 전에 적용됐던 룰입니다.
여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전대 룰에 대해 “민주당은 7.5(당원) 대 2.5(일반 국민)인데, 우리는 그 양쪽으로 8대 2나 7대 3, 어느 것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지도체제의 경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꿀지가 쟁점이지만, 오늘 회의에서는 지도체제 변경이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입니다.
2인 체제(승계형 단일지도체제)는 1위를 당 대표, 2위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 당 대표 유고 시 수석 최고위원이 대표 자리를 승계할 수 있게 하는 방안입니다.
전당대회는 당초 ’데드라인‘으로 잡았던 7월 25일보다 앞당겨 7월 23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시기는 이르면 오는 13일 비대위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강전애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은 오늘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회의 때 전체 마무리를 7월 25일에 한다고 했는데, 좀 이르게도 가능할 것 같다”며 “7월 25일 이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전대 흥행을 위해 합동토론회나 TV 토론 외에 국민면접 같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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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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