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대남 방송용 확성기 설치" 남북 심리전 본격화?
【 앵커멘트 】 김여정 부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카드'일까요? 북한도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포착된 겁니다. 한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도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방지역에 대한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식별됐지만 아직 대남 방송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북 확성기에 대한 맞대응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8년 대남 확성기를 없앴습니다.
이런 가운데 합참은 "오늘 중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 군이 어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고 오늘도 꼭 틀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국면에 일종의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체적으로 흘러가는 거는 북한이 빠르게 직진성이 강한 확전보다는 단계적으로 일단 한국의 대응 수요에 맞게 비슷한 형식으로…."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mook@mbn.co.kr ] - "강대강 국면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성기를 통한 남북 심리전이 본격화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최진평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권익위,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 발표…″위반사항 없다″
- 여야 원 구성 막판 협상 시도…이 시각 국회
- 엑소 첸백시 측, 오늘(10일) 긴급 기자회견 개최 `SM 부당 처사 고발`(공식)
- 불안한 '오물 풍선'...과거 풍선 공격 대응 사례는? [일문chat답]
- 검찰,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대표 곧 기소할 듯
- 김건희 여사, 베이지 정장에 이번에도 '에코백' 들었다
- 래몽래인 ″기망적 방법으로 경영권 편취″ vs 이정재 회사 ″매각하더니 돌변″
- ″가족들에게 망신″…알리에서 산 삼겹살 '충격'
- ″영업 못하게 할 거야″ 커피 던진 난동남, 정체는?
- ″액트지오 대표, 히딩크 닮아 사기꾼 아냐″…메리츠證 보고서에 누리꾼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