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대치…민주,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할 듯

[앵커]
여야가 대치 중인 국회 연결합니다.

민주당은 정청래 법사위원장, 박찬대 운영위원장 등 잠시 뒤 11개 상임위원장 강행 처리할 예정입니다.

전민영 기자 연결합니다.

결국 원구성 협상 결렬됐습니까?

[기자]
결렬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서 협상 중인데요.

우원식 국회의장은 결렬될 경우 민주당 뜻에 따라 밤 8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후 4시에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상은 전혀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관례가 국회법 위에 있어서는 되지 않고…"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거의 민주당 의총의 대변 아닌가 이렇게 정말 생각할 정도로 우려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의회독재라고 말하는 건 명백한 언어도단입니다."

우 의장은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대통령의) 거부권의 사용을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법안 하나를 정말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으로…"

결국 야권만 참석한 채로 본회의가 열릴 전망인데요.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 등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있고, 민주당은 추가 협상이 되지 않으면 목요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민주당 소속으로 강행 처리할 방침입니다.

22대 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이철
영상편집 : 최동훈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