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막판 협상 시도…이 시각 국회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22대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여야가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공언했던 대로 본회의를 강행하고 법사위와 운영위 등 11개 쟁점 상임위 단독 표결에 나설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국회의 오랜 관례가 무너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국회 연결합니다. 표선우 기자, 본회의 시작됐나요?
【 기자 】 본회의는 오후 8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애초 오후 2시로 잡혀 있었지만, 오후 5시로 한 번 미뤄졌고,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 번 더 순연된 겁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오후 4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상을 시도했지만 진전은 없었고요.
조금 전 오후 7시부터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본회의 개의 30분 전인 오후 7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각각 대응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아직 본회의가 열리지 않은 만큼 막판이라도 합의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건가요?
【 기자 】 여야 모두 법사위와 운영위를 절대 뺏길 수 없다는 입장이 물러섬 없이 치열합니다.
국민의힘은 제2당과 여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맡아야 한다는 관례를 주장하고, 민주당은 국회법대로 원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관례를 지금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일방적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 비정상이고 국회가 국회법을 준수하는 것이 정상 아닙니까?"
만약에 오늘 협상이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일단 11개 상임위원장을 먼저 선출하고,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이번 주 목요일에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식 시사에 상임위 활동을 거부하고 당내 특위를 가동해 민생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헌법재판 청구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여야 강대강 대치는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현장연결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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