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 안 한다”

김덕훈 2024. 6. 10. 19: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북전단과 오물 풍선, 또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이어지던 남북의 강대강 대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군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는 한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겁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이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까지 실시하지 않았고, 오늘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를 2시간 방송한 이후 하루 만에 해당 조치를 유보한 겁니다.

이는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확성기 방송을 하겠다는 합참의 기존 입장에 따른 조치입니다.

다만, 군은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 즉시 방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현재 북한의 대남 비난과 도발 징후 수위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고 평가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지난밤, 이른바 '오물 풍선' 도발을 다시 재개해 풍선 310개를 살포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십 개가 군사분계선 남측에 떨어졌습니다.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견됐는데, 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물 풍선 가운데 상당수는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북한 땅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