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 안 한다”
[앵커]
대북전단과 오물 풍선, 또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이어지던 남북의 강대강 대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군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는 한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겁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이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까지 실시하지 않았고, 오늘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를 2시간 방송한 이후 하루 만에 해당 조치를 유보한 겁니다.
이는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확성기 방송을 하겠다는 합참의 기존 입장에 따른 조치입니다.
다만, 군은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 즉시 방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현재 북한의 대남 비난과 도발 징후 수위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고 평가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지난밤, 이른바 '오물 풍선' 도발을 다시 재개해 풍선 310개를 살포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십 개가 군사분계선 남측에 떨어졌습니다.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견됐는데, 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물 풍선 가운데 상당수는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북한 땅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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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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