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측 "래몽래인 경영권 편취 NO…구차한 변명에 불과"
박상후 기자 2024. 6. 10. 19:09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 입장에 반박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10일 '래몽래인 김동래가 주장하는 경영권 편취라는 표현에 절대 동의할 수 없기에 입장을 밝힌다. 김동래는 정상적이고 명확한 계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면서 오히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정재와 투자자들을 모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래는 애초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매각하고 스스로 회사를 떠날 결정을 한 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인수를 요청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최근 실적이 좋지 않지만 드라마 제작사로서 잠재력을 보고 고심 끝에 인수를 결정했고 양사는 인수조건에 합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이 체결되고 유증 납입까지 이루어진 이후 김동래는 돌변하여 계약서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며 계속 경영을 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경영자와 이정재는 유상증자 이후 김동래를 수차례 만나 계약의 이행을 촉구했고 인수 이후 회사 운영의 비젼을 설명하고 김동래 및 래몽래인의 직원들과 함께 사업을 펼쳐 나가며 그들이 고유 업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유지하는 내용 또한 협의했다. 그러나 김동래는 자발적 의사로 회사의 매각을 결정하였음에도 계약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면서 심지어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래몽래인을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중상모략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동래가 언급한 상장사 인수 검토건은 래몽래인이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불과하고 래몽래인의 자금사용 여부나 그 규모는 확정된 바가 없었을뿐더러 5월 중순경 래몽래인은 컨소시엄 구성원에서 제외됐다. 또한 대상 회사는 국내 메이저 콘텐트 제작사로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및 래몽래인의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상회사의 인수는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금번 유상증자의 목적에도 벗어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대상 회사 인수의 목적과 의도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면 이의제기와 함께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김동래는 자의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여 놓고 이제 와서 마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강압적인 행위였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은 김동래가 자신의 투자계약 위반에 대하여 구차한 변명을 대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대주주로서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래몽래인을 운영하기 위해 김동래에게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수 차례 설득하는 등 충분히 노력했다. 그러나 계약 불이행을 넘어 경영권 탈취 내지 주주 이익에 반하는 회사 인수와 같은 사실이 아닌 말을 퍼뜨리며 신뢰를 저버리는 김동래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택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조속한 시일에 래몽래인의 정상적인 경영과 회사의 발전으로 주주들의 염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1분기 래몽래인의 지분 18.44%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랐다. 이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정재, 정우성 등 4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 상호 변경, 사업 목적 추가, 공고 방법 변경 등 다수의 안건도 함께 올렸다.
특히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정재와 정우성 등이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래몽래인 현 경영진이 해당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되었던 내용과는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하여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10일 '래몽래인 김동래가 주장하는 경영권 편취라는 표현에 절대 동의할 수 없기에 입장을 밝힌다. 김동래는 정상적이고 명확한 계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면서 오히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정재와 투자자들을 모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래는 애초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매각하고 스스로 회사를 떠날 결정을 한 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인수를 요청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최근 실적이 좋지 않지만 드라마 제작사로서 잠재력을 보고 고심 끝에 인수를 결정했고 양사는 인수조건에 합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이 체결되고 유증 납입까지 이루어진 이후 김동래는 돌변하여 계약서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며 계속 경영을 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경영자와 이정재는 유상증자 이후 김동래를 수차례 만나 계약의 이행을 촉구했고 인수 이후 회사 운영의 비젼을 설명하고 김동래 및 래몽래인의 직원들과 함께 사업을 펼쳐 나가며 그들이 고유 업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유지하는 내용 또한 협의했다. 그러나 김동래는 자발적 의사로 회사의 매각을 결정하였음에도 계약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면서 심지어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래몽래인을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중상모략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동래가 언급한 상장사 인수 검토건은 래몽래인이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불과하고 래몽래인의 자금사용 여부나 그 규모는 확정된 바가 없었을뿐더러 5월 중순경 래몽래인은 컨소시엄 구성원에서 제외됐다. 또한 대상 회사는 국내 메이저 콘텐트 제작사로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및 래몽래인의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상회사의 인수는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금번 유상증자의 목적에도 벗어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대상 회사 인수의 목적과 의도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면 이의제기와 함께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김동래는 자의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여 놓고 이제 와서 마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강압적인 행위였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은 김동래가 자신의 투자계약 위반에 대하여 구차한 변명을 대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대주주로서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래몽래인을 운영하기 위해 김동래에게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수 차례 설득하는 등 충분히 노력했다. 그러나 계약 불이행을 넘어 경영권 탈취 내지 주주 이익에 반하는 회사 인수와 같은 사실이 아닌 말을 퍼뜨리며 신뢰를 저버리는 김동래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택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조속한 시일에 래몽래인의 정상적인 경영과 회사의 발전으로 주주들의 염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1분기 래몽래인의 지분 18.44%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랐다. 이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정재, 정우성 등 4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 상호 변경, 사업 목적 추가, 공고 방법 변경 등 다수의 안건도 함께 올렸다.
특히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정재와 정우성 등이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래몽래인 현 경영진이 해당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되었던 내용과는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하여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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