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명품백’ 신고 종결에…민주 “권익위, 권력 시녀로 전락”

“김건희 특검법 조속 통과해야”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수수 의혹 신고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크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빠져나가기 1타 강사를 자처한 것인가”라며 “공직자 청렴의 보루인 권익위마저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부터 고위공직자의 배우자에게 뇌물을 줘도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권익위가 인정했다”며 “결국 특검으로 가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의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켜 명품백 수수 사건은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서울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등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국민 앞에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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