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서류 조작으로 보조금 횡령'… 익산시, 경찰에 고발

장수인 기자 2024. 6. 10.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자치도 익산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온 환경단체가 서류 조작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고발됐다.

익산시는 최근 A 단체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반환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찰에 고발까지 하게 됐다"며 "자체 감사를 통해 보조금 집행 과정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 익산시청 전경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온 환경단체가 서류 조작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고발됐다.

익산시는 최근 A 단체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 단체는 지난 2020~22년 3년간 환경보전과 지역 발전 연구 등 목적으로 2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산용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익산시는 지난해 상반기에 은행과 국세청 자료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 6900여만원 상당의 보조금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사실을 포착했다.

이에 시는 올 4월까지 해당 보조금에 대한 환수 절차에 나섰으나, 환수된 금액은 1500만원 정도에 그쳤다.

익산시 관계자는 "반환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찰에 고발까지 하게 됐다"며 "자체 감사를 통해 보조금 집행 과정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