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광장]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지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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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새로운 변화를 수반하여 비즈니스 방식을 전환하고 기업 전체를 탈바꿈시킨다.
이에 경영학자들은 오랫동안 혁신을 창출하는 동인을 탐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업이 추구하거나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지향성을 주목해왔다.
전략적 지향성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창출을 위해 실행하는 구체적인 접근이며, 혁신을 포함한 기업의 성과를 향상하는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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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새로운 변화를 수반하여 비즈니스 방식을 전환하고 기업 전체를 탈바꿈시킨다. 이에 경영학자들은 오랫동안 혁신을 창출하는 동인을 탐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업이 추구하거나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지향성을 주목해왔다. 전략적 지향성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창출을 위해 실행하는 구체적인 접근이며, 혁신을 포함한 기업의 성과를 향상하는 기반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지향성을 탐색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기업가 지향성, 시장 지향성, 학습 지향성, 기술 지향성 등이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두드러짐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측면에서 디지털 전략,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화, 디지털 가치 창출로의 전환 등 디지털 이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지향성이 지속가능한 혁신을 촉발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지향성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지향성은 기업의 전반적인 기능을 디지털화하여 전략적으로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지향성을 바탕으로 기업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제도적 압력에 대응하고 시장에서 더 나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와 접근을 강화할 수 있다. 이처럼 격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디지털 지향성은 이제 경쟁우위의 확보를 넘어선 생존의 문제로까지 다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화에 중점을 둔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 서비스 또는 솔루션과 관계없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수요를 충족하며 우수한 수익을 창출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기업의 디지털 지향성이 디지털 기술의 파괴적 힘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 자원 개발과 활용을 개선함으로써 운영의 상충 관계(trade-off)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나아가는 혁신의 원천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이 디지털 기술 활용을 넘어 디지털 지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지향성은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디지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몇몇 연구를 살펴보면, 디지털 지향적인 중소기업일수록 현재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여 미래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예측하고 기술 혁신 과정에서 불확실성의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많은 중소기업에서 디지털 지향성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소기업을 포함한 더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혁신에 성공하려면 디지털 지향성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더 나은 선택과 결정에 접근하기 위한 시도가 필요할 때이다. 이민재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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