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북한 오물풍선 대응 1시간 내로 단축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 행위와 관련해 대응 시간을 단축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서울시청에서 '북한 오물풍선 관련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해,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재살포된 북한 대남 오물풍선의 추가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 시장은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군·경 등 강남북, 권역별 팀 배치로 1~2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지만, 더 신속히 처리된다면 시민들이 안심할 것 같다"며 "통합적 인력 운영 등으로 대응 시간을 더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 불안 최소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오 시장은 "북한의 오물풍선이 시청사 앞마당까지 도달하면서 시민들이 불쾌함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서울시는 24시간 상황 유지를 위한 초기대응반 소집과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등 군·경과 긴밀히 소통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도발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시민 안전을 확보해 불쾌함과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찾아 대응하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기준 서울에 접수된 4차 오물 풍선 관련 신고는 총 94건으로, 이 중 90개소는 수거를 완료했고 남은 4건은 조치 중이며, 신고건 중 시민 피해 사례는 테라스 천장 유리 파손 등 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6470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