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 상장유지 결정···1년 반 만에 거래 재개

10일부터 코스닥 거래 재개
2022년 12월 9일 거래정지 후
구조조정 통해 재무 개선 성공
올 2월 시지바이오에 인수 완료

시지바이오(위)와 이노시스(아래) 로고. 시지바이오는 올 1분기 말 기준 이노시스 지분 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서울경제]

한국거래소가 10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이노시스(056090)의 코스닥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노시스 주식도 거래 정지 후 약 1년 6개월 만에 매매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노시스 주권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매 거래는 11일부터 재개된다.

이노시스는 과거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허위 정보로 주가 조작 혐의를 받았던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다. 2022년 12월 9일 당시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까지 불거지며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이노시스는 구조조정을 통해 매출이 2021년 65억 원, 2022년 89억 원, 2023년 110억 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 정상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가 지난해 11월 인수를 추진했고 올 2월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1분기 기준 시지바이오의 이노시스 지분율은 34.7%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