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8억'에 데려와서 '700억'에 떠나보낸다…"친정팀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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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도르트문트에 산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와 산초의 계약은 2026년까지로 2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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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이든 산초(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도르트문트에 산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산초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그러나 완전 이적이 아니라 또다시 임대 계약을 맺어 동행을 이어가는 걸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의 틀 속에서 이적 자금 제한을 최대한 줄이려면 산초를 팔아야 하는 입장이다. 양 구단 간 협상 결과에 따라 산초의 행선지가 갈릴 전망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외에도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78억 원)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2023-24시즌에는 구단과 관계도 틀어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그 4라운드를 앞두고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산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산초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아주 잘 소화했다.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적었다.
구단은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쫓겨났다. 산초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 복귀하게 됐다.
산초는 이적한 뒤 경기를 치를 수록 존재감을 드러냈다. 총 24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산초와 도르트문트 모두 동행을 원한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맨유와 산초의 계약은 2026년까지로 2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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