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우크라 평화회의에 "90개 국가·조직' 참가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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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15일(토)~16일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에 90개 국가 및 조직이 참가 등록을 했다고 10일 스위스 정부가 말했다.
90개 미만의 국가가 참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유엔 회원국이 193개 국인 점을 감안하면 우크라이나와 서방 그리고 스위스로서는 저조한 실망스러운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2023년 2월 12개조 우크라 평화안을 제시했는데 점령지 반환이나 러군 철수는 언급하지 않고 주권과 영토 보전 원칙 존중 및 핵사용 불가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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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러군 즉각 퇴각 유엔결의안에 141개국 찬성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위스가 15일(토)~16일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에 90개 국가 및 조직이 참가 등록을 했다고 10일 스위스 정부가 말했다.
90개 미만의 국가가 참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유엔 회원국이 193개 국인 점을 감안하면 우크라이나와 서방 그리고 스위스로서는 저조한 실망스러운 규모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 전면 침공 만 1년이 지난 2023년 2월23일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즉각 퇴각'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찬성 141 반대 7 기권 32로 승인된 적이 있다.
스위스 평화회의는 그로부터 1년 3개월 여가 지나 열리는 것인데 100개 국이 참석하면 많이 온다고 할 수 있어 보이는 것이다.
스위스 평화회의에 러시아는 초청받지 않았다. 중국은 이를 달갑지 여기지 않아 러시아와 우크라가 동시에 참가하는 회의가 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의 참여에 각별히 신경을 썼으나 최근 포기하고 중국을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일 예고없이 참석한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방위포럼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직접 거명해 "러시아가 중국의 영향력을 이용해 많은 나라에게 스위스 회의 불참을 중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국이 거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처럼 거대하고 독립적인 강국이 러시아 "푸틴 손에 놀아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는 2022년 2월 말 러의 전면 침공 일주일 후부터 평화협상을 가졌으며 한 달 뒤 튀르키예의 주선으로 이스탄불에서 고위급 협상을 통해 러시아군의 수도 키이우 외곽 철수를 내놓기까지 했다.
그러나 러시아 푸틴은 '점령지 양보'를 대원칙으로 했고 젤렌스키는 초기 전쟁의 외교적 해결을 언급하다가 결국 '점령당한 영토의 완전한 반환'을 대원칙으로 삼아 협상이 이뤄질 수 없었다.
2022년 10월 젤렌스키는 점령지 완전 반환, 러군 완전 철수 및 전범 사법처리와 포로교환 그리고 핵과 안전보장 등을 아우르는 10개조 평화안을 내놓아 직후의 발리 G20에서 미국 등의 지지를 받았다.
중국은 2023년 2월 12개조 우크라 평화안을 제시했는데 점령지 반환이나 러군 철수는 언급하지 않고 주권과 영토 보전 원칙 존중 및 핵사용 불가 등을 담았다.
젤렌스키는 중국 안에 호의를 표시했는데 내용보다는 중국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표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한 달 뒤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을 만났으며 시진핑은 젤렌스키의 호의를 모른 척 했다.
푸틴은 올 5월 중순 베이징으로 가 시진핑을 만났고 보름 뒤 젤렌스키 대통령의 중국 직접 비판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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