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서 北 '오물 풍선' 발견… 총 16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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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이 또다시 강원 곳곳에서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1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오물 풍선 신고 건수는 총 16건이다.
또 강원 경보통제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군 당국으로부터 오물 풍선 24개를 수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49분쯤엔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의 한 다리 밑 하천에 오물 풍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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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이 또다시 강원 곳곳에서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1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오물 풍선 신고 건수는 총 16건이다. 지역별로는 춘천 8건, 홍천 3건, 평창 2건, 정선 2건, 인제 1건 등이다.
또 강원 경보통제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군 당국으로부터 오물 풍선 24개를 수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49분쯤엔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의 한 다리 밑 하천에 오물 풍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7시 55분쯤엔 춘천시 신동, 오전 8시 24분쯤엔 춘천 동내면 학곡리의 한 밭에 풍선이 떨어졌다는 각각 접수됐다.
오전 8시 35분쯤엔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의 한 나무에 대남 풍선이 걸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외에도 정선·인제·홍천 등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현장 상황을 경찰에 인계했고, 통보를 받은 군 당국이 절차를 거쳐 풍선과 낙하물을 수거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 측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따른 '맞대응'을 명분으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8~9일, 9~10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1600개 이상의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날 오후 접적지 일대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하기도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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