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 늘었는데… 韓점유율은 하락

박소연 2024. 6. 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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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사용량은 10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다만,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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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점유율 1.6%p 하락
LG·삼성 호조에도 SK온 부진 탓

올 1~4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낮아졌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사용량은 10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다만,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는 국내 3사가 나란히 2~4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7.1%(26.0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에 오른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3.1%(10.9GWh) 성장률을 나타냈다. SK온은 역성장했다.

삼성SDI는 유럽에서 BMW i4·i5·iX, 아우디 Q8 e트론, 피아트 500 일렉트릭이 판매량 호조를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와 R1S의 판매량 증가율이 높았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5, EV6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SK온은 포드 전용 설비인 미국 조지아 2공장을 현대차 라인으로 연내 전환하고, 2·4분기엔 30GWh 규모의 헝가리 3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포드, GM 등 현지 OEM의 판매량과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 3Y, 르노 메간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내 성장세를 이어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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