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수업 더 해주세요' 안첼로티의 고백..."크로스한테 마음 바뀌면 전화하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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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토니 크로스의 마음이 바뀌길 원하고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크로스 복귀를 위한 문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심 크로스의 복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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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토니 크로스의 마음이 바뀌길 원하고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크로스 복귀를 위한 문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다. 특유의 킥과 패스는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 그는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크로스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엔 UCL 3연패를 포함해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 수상도 빛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UEFA 올해의 팀 등에 뽑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 활약도 좋았다. 크로스는 47경기 1골 9도움을 만들며 팀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UCL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최근엔 은퇴를 선언했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고,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명단에도 포함됐다.
크로스가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은 막을 내린다. 나는 성공적인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마음으로 날 환영해 주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애정과 사랑을 보내준 마드리드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발표했다.
크로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은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은 슬프다. 나를 정의하고, 많은 즐거움을 주고, 긍정적인 추억을 선사했던 무언가가 끝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뉴스가 나와서 기쁘다. 많은 사람이 추측하고 있었다. 내 미래에 대한 질문에 항상 대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로스는 은퇴가 많은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는 결코 100대 0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 다른 방향으로 감정이 흔들렸다. 80대20 혹은 70대 30의 결정이었을 수도 있다. 그 30%는 무언갈 느끼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안첼로티 감독이 크로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루카 모드리치는 프로 정신의 독특한 예시다. 불행히도 크로스는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그는 독일인이지만 마드리드에서 계속 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심 크로스의 복귀를 기대했다. 그는 "가을에 크로스가 입장을 바꾼다면 전화를 나눈 뒤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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