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콜렉션] 허진권 '제5공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진권은 대지예술에서 출발하여 평화, 종교 등 다양한 주제로 다원예술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다.
'제5공간'은 이와 같은 작가의 작업세계가 나타난 작품으로, 미술사적으로 설치미술, 현장작업, 퍼포먼스 등이 사진 기록으로만 남는 것이 아닌 그 기록이 회화와 융합됨으로서 새로운 양식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진권은 대지예술에서 출발하여 평화, 종교 등 다양한 주제로 다원예술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다. 1981년부터 '금강현대미술제', '오오전', '야투전'과 같은 현장성 강한 실험적인 그룹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1982년 공주 금강 백사장에서 펼쳐진 '결혼현장전'은 행위미술과 설치작업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하나의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5공간'(2004-2006)은 동양화의 전통적인 미학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지예술에서 출발하여 다원예술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다. 작가는 우선 현장작업을 사진으로 포착하여 장지에 출력, 겔메디움으로 고정시켜 그 위에 물고기 형상을 페인팅하였다. 작품 속에 벗어 놓아진 신발은 그곳이 거룩한 땅임을 암시하며, 그 신발을 중심으로 농경사회를 상징하는 갈퀴를 사용하여 동심원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인류문화의 3요소인 예술, 자연과학, 종교를 하나로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이를 작품 위에 구현하고자 한다. '제5공간'은 이와 같은 작가의 작업세계가 나타난 작품으로, 미술사적으로 설치미술, 현장작업, 퍼포먼스 등이 사진 기록으로만 남는 것이 아닌 그 기록이 회화와 융합됨으로서 새로운 양식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김민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대생 휴학 승인하면 충남대 3억 9000만원 반환·이월…국립대 부담↑ - 대전일보
- 원희룡 "집무실 이전에 명태균 개입? 내가 최초 제안한 것" - 대전일보
- "이게 특식이여?"…백종원,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부대에 특식 제공 - 대전일보
- 세종 '1003번' 광역버스, 개통 두달만에 이용객 '10만명' 돌파 - 대전일보
- “며칠째 못 씻어요”… 충남 서북부 4개 시군 단수사태, 11일 정상화 전망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10%대 지지율에 "3대 개혁 좌초 우려된다“ - 대전일보
- 차는 불타고, 운전자는 사라졌다… 서산 렌터카 화재에 경찰 수색 중 - 대전일보
- 수자원공사, 2000억원대 공사 입찰비리 의혹…檢 수사중 - 대전일보
- 군사과학기술 전문가 1200명 대전서 모여 학술대회 개최 - 대전일보
- ‘12시간 檢조사‘ 명태균 “누구나 좋은 사람 추천할 수 있어“ 혐의 부인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