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지, 호연으로 주말극 ‘세자가 사라졌다’ 견인

손봉석 기자 2024. 6. 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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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 캡처



배우 홍예지가 창조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액팅 기술로 드라마를 이끌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홍예지는 지난 8일과 9일 방송이 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김상훈)에서 여자주인공 최명윤(홍예지분)역을 맡아 시청자들 호평을 받았다.

최명윤은 의술과 무예에 능한 조선시대 상여자일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정해준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인물이다. 홍예지는 신인임에도 불구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성장과 로맨스를 그리며 안방극장 1열 공감대를 얻었다.

9일 ‘세자가 사라졌다’에는 최명윤이 세자 이건(수호 분)과의 안타까운 마음 확인부터 꽁냥꽁냥 로맨스뿐만 아니라 도성대군(김민규 분)에게 이건을 향한 마음을 솔직히 밝히며 그의 마음을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명윤은 이건과의 포옹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꽃인 살구꽃 모양으로 만든 머리 꽂이를 이건에게 선물로 받자 “어디서 무얼 하며 살아가든 죽을 때 까지 저하의 여인으로 살겠다” 대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날 둘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아름답고 애틋하게 확인했다.

또 “낭자를 살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라며 자신을 방에 가둔 도성대군에게 “평생 죽을만큼 불행해도 목숨만 부지할 수 있다면 상관없으시냐. 나는 차라리 내 목숨을 끊고 말겠다”며 “저에 대한 집착을 끊어 내시라”며 단호하게 도성대군 마음을 밀어내고 끊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말미에 최명윤은 자신을 위해 빈민가 사람들에게 나눠줄 양식과 약재들을 준비한 이건에게 그토록 그가 원하던 “서방님” 이라는 말을 해주며 그들의 꽁냥꽁냥 로맨스에 드디어 불을 붙여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홍예지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실감마는 감정 표현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몰입 역시 이끌었다.

홍예지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는 다음주 토,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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