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여 심정지까지…무더운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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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면서 강원도소방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 ~2023년)간 벌 쏘임 사고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697명에서 2020년 495명으로 감소하다 2021년(597명), 2022년(869명), 2023년(860명)까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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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면서 강원도소방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 ~2023년)간 벌 쏘임 사고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697명에서 2020년 495명으로 감소하다 2021년(597명), 2022년(869명), 2023년(860명)까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여름철(7~9월)에 피해가 몰리고 있다. 7월 967명, 8월 1037명, 9월 692명 등 총 2696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환자의 증상은 어지러움 증세가 9.8%로 가장 많았다. 호흡곤란(7.0%), 두통(5.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3명이 벌 쏘임으로 인한 심정지가 나타나 CPR 등 응급처치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색 옷 착용, 화장품 등 벌 자극 용품의 사용 자제 등이 필요하다. 또 벌집이 근처에서 발견되면 벌과 접촉 시 낮은 자세로 머리를 감싸고 재빨리 20m 이상 이동해야 한다.
박계형 119종합상황실장은“최근 무더위로 인해 말벌 등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며“벌 쏘임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119로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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