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빌트인 가구 담합’ 한샘 전 회장 1심 무죄 판결에 항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양하 전 한샘 회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오늘(10일) 건설산업기본법 등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의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양하 전 한샘 회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오늘(10일) 건설산업기본법 등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의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담합이 경영진의 관여 없이 이루어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인 점, 최 전 회장이 수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실제로 담합 관련 보고를 받은 문건이 확인된 점 등에 비추어 1심 법원의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전 회장 말고도 일부 무죄가 선고된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1심 법원의 판단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2조 3천억 원 규모의 이 사건 담합행위는 입찰공정성을 훼손하고 시장경제 발전을 저해했을 뿐 아니라, 국민의 주거 안정과 관련된 아파트 분양가 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범행”이라며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더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와 그 임직원 12명은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 담합’ 혐의로 지난해 4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2014년 1월∼2022년 12월, 24개 건설업체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 783건의 주방·일반 가구공사 입찰에 참여해 낙찰예정자와 입찰가 등을 합의해 써낸 혐의를 받습니다.
담합한 입찰 규모는 약 2조 3천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4일 1심 판결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최 전 회장을 제외한 가구업체 임직원 11명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8개 법인에는 1억~2억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민영 기자 (mym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굴러내려가는 트럭 세우러 뛰어든 청년, 발목 부러지면서까지… [이런뉴스]
- ‘오물 풍선’은 ‘대북 전단’ 때문이라는데…전단 살포 못 막는 이유는?
- 해안감시레이더-II 체계개발 성공…표적 200개 동시 탐지
- ‘베르사유 궁전 예매’에 ‘출장보고서 대리 작성’까지…권익위, 전수조사
-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직접 밝힌 심경은… [이런뉴스]
- 춘천에 뜬 군인의 정체에 ‘깜짝’…“방탄소년단 뷔라고 합니다” [현장영상]
- 발작성 기침 ‘백일해’ 105배 급증…“전 세계적 유행” [친절한 뉴스K]
- 밀양 가해자 공개 유튜버에 방심위 “규정 위반 검토 중이라 이르면…” [지금뉴스]
- ‘음대 입시 비리’ 현직 교수 5명 연루…“고액 과외생 합격시켜”
- 신분증·주소·사진·성적표까지…다크웹 실체 고발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