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각종 위원회에 위원 돌려막기식 중복 위촉 다수

윤덕흥 기자 2024. 6. 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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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가 시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에 일부 위원들이 중복 위촉돼 전문성보다는 특정인을 위한 돌려막기식 위원 선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열린 군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집행부가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에 복수의 특정 위원이 7개 위원회에 위촉됐는가 하면 4~6개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위원들도 다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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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시의원들이 집행부 관계 공무원과 질의 답변을 벌이고 있다. 군포시의회 제공

 

군포시가 시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에 일부 위원들이 중복 위촉돼 전문성보다는 특정인을 위한 돌려막기식 위원 선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열린 군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집행부가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에 복수의 특정 위원이 7개 위원회에 위촉됐는가 하면 4~6개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위원들도 다수 있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이는 관련 조례를 무시한 돌려 막기식 위촉으로 지난해 행감을 통해서도 지적됐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훈미 의원은 ““관련 조례에 따르면 특수 전문분야가 아니라면 1명이 3개 위원회 초과 위촉이 안 되도록 규정돼 있다”며 “심지어 다수 위원회에 위촉되면 어느 위원회에 위촉됐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금자 의원도 “위원회 업무가 상반되는 곳에 중복 위촉되는 경우도 많다”며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마디 발언도 없이 돌아가는 경우도 많아 위원회와 업무 관련성 등을 고려한 개선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위원회 업무와 상반되는 중복 위촉 등 전반적으로 검토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에는 현재 141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는 위원 임기는 3년 이내로, 같은 사람이 3개 위원회에 초과 위촉될 수 없고, 6년을 초과해 연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단 특수 전문분야는 예외이며 회의 참석 위원은 보통 1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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