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새로운 대응' 거론했던 김여정...우리 군이 포착한 '움직임'

YTN 2024. 6. 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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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북한이 추가로 날린 오물풍선은 310여 개.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했지만,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도 방송을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성준 / 합참공보실장 : 우리 군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서 필요한 시간만큼 필요한 시간대에 작전을 하고 있고….]

확성기 방송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해 온 만큼 북한에 도발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도 대남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모습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에도 대남확성기를 설치하려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류 결정을 내리는 등 확성기를 대북전단 맞대응 카드로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거론한 '새로운 대응'이 대남방송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혼란을 야기 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은 우리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군 당국은 확성기에 대한 북한의 도발 위협을 고려해 장병들의 안전이 담보되는 곳에서 작전을 시행하고 있고 즉각 응징할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우영택

영상편집 : 서영미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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