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만남 거절당할 때마다 여성 지갑 훔친 30대 입건

조성우 기자 2024. 6.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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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이른바 즉석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때마다 상대방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에게서 절도 피해를 본 여성만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에게서 클럽에서 절도 피해를 당한 여성은 총 9명으로, 경찰은 피해 금액을 450만 원으로 특정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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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이른바 즉석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때마다 상대방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에게서 절도 피해를 본 여성만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진경찰서 전경. 국제신문DB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최근 절도 혐의로 A(30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21일 새벽 1시께 부산진구 한 클럽에서 여성 손님의 지갑을 훔쳐 90만 원가량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만남을 위해 여성에게 접근했다 성사되지 않으면 지갑 등을 훔쳤다. A 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올해와 지난해를 비롯해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 씨에게서 클럽에서 절도 피해를 당한 여성은 총 9명으로, 경찰은 피해 금액을 450만 원으로 특정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절도 사건의 조사하던 중 A 씨가 범행 장소에 매번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A 씨의 동선을 CCTV 등으로 추적한 뒤 범행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에서 새벽 시간대 절도 사건은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특히 다수의 인원이 혼잡하게 있는 장소에서는 소지품의 분실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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