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측 "민희진이 무고한 신인그룹 희생양 삼았다" 추가고소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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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랩이 소속그룹 아일릿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추가 대응에 나선다.
빌리프랩은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민희진 대표의 2차 기자회견을 보며 더 이상 당사의 입장 표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 마치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에서 민 대표 측이 승소한 것인 양 왜곡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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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빌리프랩이 소속그룹 아일릿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추가 대응에 나선다.
빌리프랩은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민희진 대표의 2차 기자회견을 보며 더 이상 당사의 입장 표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 마치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에서 민 대표 측이 승소한 것인 양 왜곡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처분과 별개로 당사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라면서 빌리프랩은 K-POP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표절의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일릿과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해 민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 한다. 민 대표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을 희생양 삼았다"라며 추가 고소를 전했다.
아울러 "민 대표가 택한 하이브 압박 수단 중 하나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하는 것이었다. 그 폄훼와 공격은 전체 콘텐츠의 앞뒤 맥락을 빼고 비슷한 장면을 캡처하고 모아서 편집한 사진과 짧은 영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저작권 침해 요소에 대한 합당한 근거 제시조차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표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크리에이터이자 한 레이블의 대표라는 책임감 있는 위치에 있는 분에게 맞는 문제 제기 방식이 아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빌리프랩은 또 "민 대표의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었음에도 빌리프랩이 그동안 상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민희진 스스로 이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 때문이었으나, 민 대표는 가처분 인용의 의미가 마치 민 대표의 주장이 모두 법원의 인정을 받은 것인 것처럼 호도하는 등 여전히 본인의 일방적인 입장만 반복해 주장하고 있다"며 "본인의 사익 확보 수단으로 표절을 주장함으로써 대중문화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지금의 K-POP이 있기까지 수많은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의 노력이 있었다. 선배 아티스트가 힘들게 갔던 길은 후배들을 위한 지름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K-POP 산업 전체가 더 크게 성장하는 선순환이 작동한다"면서 "민 대표는 본인의 기자회견에서 표면상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의 행위로 인해 겪지 않아야 할 폭력과도 같은 심각한 악플에 시달리는 아티스트를 포함해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었으며 이 일을 미디어 등 남의 탓으로 돌렸다"라고 부연하며 거듭 유감을 표했다.
아일릿은 하이블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선보인 걸그룹으로 지난 3월 정식 데뷔 이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 평판 1위에 랭크되며 선전 중이나 표절그룹이란 오명을 쓰며 악플러들의 타깃이 됐다. 이에 빌리프랩은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라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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