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소속사, 민희진 상대 추가 민사소송 "사익 위해 신인그룹 희생양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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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지적한 걸 두고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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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빌리프랩은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빌리프랩은 K-POP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해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지적한 걸 두고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가 택한 하이브 압박 수단 중 하나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하는 것이었다"면서 맥락을 무시하고 짜깁기한 사진과 짧은 영상만 있을 뿐 민희진 대표가 저작권 침해 주장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민희진 대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한 빌리프랩은 "본인이 만든 길도 아니면서, 심지어 본인도 선배들이 개척한 길을 이용했으면서 자기 외에는 누구도 그 길을 가면 안 된다는 듯 길을 틀어막아서는 안 된다"고 민희진 대표를 저격했다.
또 "민희진 대표는 본인의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표면상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의 행위로 인해 겪지 않아야 할 폭력과도 같은 심각한 악플에 시달리는 아티스트를 포함해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었으며 이 일을 미디어 등 남의 탓으로 돌렸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빌리프랩은 지난달 22일 민희진 대표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희진 대표는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했고, 이를 문제삼자 하이브가 감사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아일릿은 지난 3월 데뷔해 '마그네틱'으로 사랑받았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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