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83분의1' 셰플러, 56주 연속 세계 1위..전가람 204계단 '껑충'

주영로 2024. 6. 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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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3분의 1.'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더욱 굳게 지켰다.

이날 우승 뒤 발표한 세계랭킹에선 평점 16.4083을 획득, 56주 연속 황제의 자리를 지켰다.

셰플러는 지난해 5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이후 1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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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783분의 1.’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더욱 굳게 지켰다. 진정한 셰플러의 시대다.

셰플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5승을 거둬 2년 연속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날 우승 뒤 발표한 세계랭킹에선 평점 16.4083을 획득, 56주 연속 황제의 자리를 지켰다.

셰플러는 지난해 5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이후 1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일 발표 기준 2위 잰더 쇼플리(미국·평점 8.7285)와는 거의 더블스코어로 벌어져 당분간 1위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

골프월드랭킹에 등재된 선수는 총 8783명이다. PGA와 유럽 DP월드투어, 한국(KPGA), 일본(JGTO) 그리고 호주, 남아공, 아시안투어 등 전 세계에서 열리는 1,2부 투어 활동 선수를 모두 포함한다. 셰플러는 8783분의 1을 뚫은 세계 최강이다.

2위 쇼플리부터 3위 로리 매킬로이, 4위 윈덤 클라크, 5위 빅호트 호블란, 6위 루드빅 오베리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셰플러에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는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그레이슨 머레이는 이번 주 발표에도 순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월드랭킹위원회(OWGR)는 머레이의 추모가 이어지는 동안 순위에서 이름을 빼지 않기로 했다. 머레이는 지난주 61위에서 2계단 오른 59위에 자리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전가람은 지난주 635위에서 431위로 204계단 상승했다.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5.14095점을 추가했다. 전가람의 개인 최고 순위는 376위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지난 주 순위와 같은 22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고, 안병훈은 3계단 올라 2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32위에서 30위, 김시우는 46위에서 45위로 올라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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