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오물풍선 처리에 1시간20분~2시간…오세훈 "더 단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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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잔해 처리 시간을 더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군・경 등 강남북, 권역별 팀 배치로 (오물풍선 잔해를) 1~2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지만 낙하 직후 관계기관 출동으로 더 신속히 처리된다면 시민들이 안심하실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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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잔해 처리 시간을 더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본관 지하 3층 충무기밀실에서 열린 '北 오물풍선 관련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를 의장 자격으로 주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군・경 등 강남북, 권역별 팀 배치로 (오물풍선 잔해를) 1~2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지만 낙하 직후 관계기관 출동으로 더 신속히 처리된다면 시민들이 안심하실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폭발물 처리, 화생방 대응 등에 있어 통합적인 인력 운영 등으로 대응 시간을 더 단축해보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 불안 최소화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시에 접수된 4차 오물 풍선 관련 신고는 94건이다. 90개소에서는 수거가 완료됐고 남은 4개소는 조치 중이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시민 피해 사례는 테라스 천장 유리 파손 1건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그간 오물풍선 1건당 발견부터 조치까지 평균 대응 시간이 1시간20분에서 2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서울 도심에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신속한 발견이 상황 조치에 유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화상 참석)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은 "서울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현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전문가 의견 청취에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북한이 생화학 무기 관련된 물질을 풍선에 넣어서 보낸다면 이것은 일종의 선전포고에 준하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한 유해 물질을 동반한 도발 행위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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