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고양] 손흥민, 중국전 필승다짐 “이유 막론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강동훈 2024. 6. 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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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막론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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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고양] 강동훈 기자 = “이유를 막론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방에서 경기가 열리는 데다, 수많은 팬들이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발걸음을 하는 만큼 손흥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손흥민은 “잘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싱가포르전(7-0 승) 좋은 분위기 속에서 승리했다. (내부 분위기는) 너무나도 좋은 상황”이라면서도 “좋은 분위기를 뒤로하고 내일 경기에서 저희가 해야 할 것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유럽에 뛰고 있는 선수들 같은 경우엔 시즌 마지막 경기다. 마무리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누가 됐든 축구는 결과를 내야 한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원정에서 맞붙었을 중국과 지금의 중국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지난해 중국과 지금의 중국은 큰 차이가 있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후 “지난 중국 원정은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사전에 약속했던 규율적인 부분을 잘 실행해서 승리했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선수들이 많이 바뀌지 않았다. 저희가 해야 할 것들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영상을 통해 중국의 스타일이나 전술을 많이 분석했다. 저희 선수들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고, 내일 반드시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최종예선에서 일본, 이란과 같은 조에 묶이지 않기 위해선 중국을 꺾고 포트1에 들어야 한다. 손흥민은 “포트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가든 쉬운 경기는 없다”며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부분들이 있기에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또 승리를 안겨드려야 한다. 이유를 막론하고 내일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국은 최종예선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중국 원정 팬들이 많이 찾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손흥민은 “축구 열정에 있어서 존중을 당연히 해야 하고, 그런 부분들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저희 홈이다. 더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을 것이다. 저희가 잘하면 중국에 변수를 주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항상 이야기하듯 저희가 해야 될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지난해 11월부터 2차 예선을 치러오는 동안 마음가짐에 차이가 있었는지 묻자 “이 시간 동안 대표팀 내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제가 대표팀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신인 때 마음가짐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지나도 이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게 당연”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앞으로 대표팀 생활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대표팀에 있는 동안 만큼은 한국 축구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또 팬분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이 정말 멋진 팀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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