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4), 거래실적 2억달러 돌파···45개국 660개 업체 2148명 참가
부산시(시장 박형준)에서 지난달 열린 부산콘텐츠마켓이 역대 최고 거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 18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4)’에 45개국 660개 업체, 2천148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했다.
2007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매년 1억달러 이상이 거래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거래실적은 지난해 대비 5천409만달러가 증가한 총 2억2천158만달러(약 3천24억원)를 기록했다. 거래실적이 2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끌어낸 ‘미스터트롯’의 일본판인 ‘미스터트롯 저팬’ 제작을 위해 TV조선과 일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가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스터트롯 3’ 출연자들이 일본 현지를 비롯해 본격적인 세계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과 국내외 투자사들이 5건 500억원 이상의 투자협약을 했다. 콘텐츠 예비 창업자, 신생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은 총 150건 이상 진행됐다.
‘부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어워즈 2024’에서 HBO의 오리지널 7부작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 총괄 제작자 ‘니브 피치먼’이 총괄제작자상, ‘눈물의 여왕’ 작가 박지은씨가 작가상을 받았다.
제작사상에 ‘KT 스튜디오지니’, 메디컬드라마 작품상에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메디컬드라마 특별상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학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각각 수상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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