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는 음원 유통 수수료 낮게?"…공정위, 카카오엔터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사 관계사에만 음원을 유통하는 수수료를 낮게 부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조사, 음원 유통 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수수료 부과 방식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앞서 빅플래닛메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유통 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반 업체에는 20% 안팎의 수수료를 요구한 것과 달리 관계사에는 5~6%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