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컵 던지며 소란' 의정부시 공공기관 직원…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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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맛이 이상하다며 컵을 던지며 소란을 피운 40대 공공기관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께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 손님 A 씨가 카페 업주 B 씨를 향해 음료 컵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 씨는 "손님(A 씨)이 에이드 맛이 이상하다고 해 다시 만들어줬는데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을 피웠다"며 "'내가 공공기관 직원인데 영업 못하게 해줄까'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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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음료 맛이 이상하다며 컵을 던지며 소란을 피운 40대 공공기관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께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 손님 A 씨가 카페 업주 B 씨를 향해 음료 컵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컵에 맞은 B 씨는 '음료가 사방으로 튀는 바람에 조리 물품이 젖어 1시간가량 영업을 못했다'며 A 씨를 재물손괴, 영업방해,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의정부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인 A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손님(A 씨)이 에이드 맛이 이상하다고 해 다시 만들어줬는데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을 피웠다"며 "'내가 공공기관 직원인데 영업 못하게 해줄까'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B 씨는 "(A 씨가) 오늘 오전 기관 직원들과 함께 사과하러 왔는데 '죄송하긴 한데,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발생 보고 형식으로 접수했으며, 현재 범죄 혐의점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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