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사망`사고의 반전…"치매 어머니 모시기 힘들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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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선착장에서 벌어진 모자 사망사고의 범인은 차를 운전했던 동생이었다.
이 동생은 어머니 치매가 심해지자 일가족이 함께 죽으려고 사고를 냈다가 홀로 구조됐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와 형이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미혼인 A씨는 형과 함께 모시던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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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선착장에서 벌어진 모자 사망사고의 범인은 차를 운전했던 동생이었다. 이 동생은 어머니 치매가 심해지자 일가족이 함께 죽으려고 사고를 냈다가 홀로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해 및 자살 방조)로 A(4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4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홀통 선착장 인근에서 SUV를 몰고 바다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와 형이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주민에 의해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미혼인 A씨는 형과 함께 모시던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치매에 걸린 모친을 죽게 한 혐의에 대해서는 존속 살해 혐의를, 친형을 죽게 한 데 대해선 자살 방조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해경은 조사를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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