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팔자" 코스피 2700 턱걸이…개미들은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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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10일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가 양대 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오후 4시 13분 기준 기관 투자자가 5682억원어치 쏟아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416억원어치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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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10일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가 양대 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는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식음료주의 동반 급등이 돋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79%) 내린 2701.17에 마무리했다. 오후 4시 13분 기준 기관 투자자가 5682억원어치 쏟아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5537억원 주워 담았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6.27% 강세였다. 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견인했다. 빙그레(24.42%), 롯데웰푸드(12.17%), 롯데칠성(4.82%) 등도 나란히 급등했다. 여름 성수기에 진입하며 빙과 및 식음료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기계는 1%대 올라 뒤를 이었다.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건설업은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2%대 하락했다. 의약품,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전기전자는 1%대 하락했다. 의료정밀, 보험은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이 하락했다. LG화학은 3%대 하락했다. 삼성물산, NAVER, POSCO홀딩스, 삼성전자는 2%대 내렸다. 신한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은 1%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 SK하이닉스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며 "오는 13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와 점도표 확인 전까지 불안 심리와 관망세가 시장에 팽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17%) 내린 864.7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416억원어치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68억원, 9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2%대 올랐다. 음식료담배는 1%대 상승했다. 반도체,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유통, 금속, 기계장비는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금융, 기타서비스는 2%대 떨어졌다. 인터넷, 섬유의류, 비금속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리노공업이 3% 상승했다. 실리콘투, 클래시스는 2%대 강세였다. 반면 알테오젠은 5%대 급락했다. 삼천당제약은 4%대 내렸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3%, 4%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 엔켐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 부장은 "이날 시장에서는 기상청의 올해 첫 폭염주의보 여파로 크라운제과, 롯데웰푸드 등 빙과류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376원에 마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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