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만원만 내면 살 수 있는 시니어타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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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에 5만 원만 내면 주거는 물론 건강관리 등의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고령화 복지 주택인데요.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중산층 맞춤형 시니어타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 사는 올해 89살의 황영옥 할머니.
8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신고가 되는 활동감지기부터 집안 곳곳의 안전 손잡이가 눈에 띕니다.
[황영옥 (89) / 고령자 복지주택 거주자 : 세면대에 가려고 (안전바를) 붙들고 걸어가거든요. 저희들한테는 많이 필요하고 좋은 점이지요.]
보통 아파트라면 1층에 상가가 있지만 이 아파트에는 건강지원센터가 있고 단지 안 복지관에선 헬스장과 물리치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가 갖춰진 이 고령자 복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라면 보증금 100만 원에 월 약 5만 원의 임대료만 내면 거주할 수 있습니다.
[한도용 / LH 건설임대사업처 차장 : 현재 42개 단지 4700여 호 (고령자복지주택을) 공급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하여 연간 3000호씩 확대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LH는 또 리츠, 부동산투자신탁을 통해 중산층 이상이 원하는 시니어타운도 만들 예정입니다.
5년 후 화성 동탄에 들어설 이 시니어타운은 병원과 상가 등을 갖춘, 국내 최대 2500 세대 규모로 다른 민간 시니어타운에 비해 이용료를 낮게 정할 방침입니다.
[김혜진 / LH 부동산금융사업처 차장 : 시니어 타운 내 병원, 상가, 커뮤니티시설, 문화 운동시설 등은 지역주민도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가운데 부담은 낮추고 양질의 서비스를 갖춘 복지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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