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지인 사이일 뿐"…차가원 회장, 백현 재계약 협의 참여했지만 탬퍼링 의혹 부인

오지원 2024. 6.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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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의 최대 주주 차가원 회장이 가수 백현과 SM엔터테인먼트 간 재계약 협의 과정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차가원 회장은 그간 불거졌던 백현의 탬퍼링 의혹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현재 차 회장과 MC몽은 공동 설립한 원헌드레드를 운영 중이고, 원헌드레드 산하에 백현의 레이블 INB100이 있다.

차 회장은 그저 지인의 자격으로 지난해 백현과 SM 사이 재계약 협상 과정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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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OSEN

원헌드레드의 최대 주주 차가원 회장이 가수 백현과 SM엔터테인먼트 간 재계약 협의 과정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은 재차 부인했다.

INB100은 오늘(10일) SM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겠다며,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차가원 회장은 그간 불거졌던 백현의 탬퍼링 의혹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첸백시 사태가 있을 때만 해도 나는 빅플래닛메이드를 인수하지 않았고, 빅플래닛메이드 박장근 대표와 백현도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차 회장은 백현과의 관계에 대해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 동생"이라고 밝혔다. 당시 같은 탬퍼링 세력으로 지목됐던 MC몽(신동현)에 대해서도 "가족과도 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현재 차 회장과 MC몽은 공동 설립한 원헌드레드를 운영 중이고, 원헌드레드 산하에 백현의 레이블 INB100이 있다.

차 회장은 그저 지인의 자격으로 지난해 백현과 SM 사이 재계약 협상 과정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엔터 사업에 관심 없었지만 백현 동생이 가진 고민에 공감했고 몇몇 조언을 하며 이 문제에 개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학 변호사는 차 회장과 이성수 SM 전(前) COO가 지난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 전 COO는 카카오멜론과 백현 간 유통수수료율을 줄여주겠다는 조건을 걸었고, 차 회장은 백현이 이 조건을 고려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재학 변호사는 "첸백시는 당시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기존의 전속계약 이외에 어떠한 계약도 체결하거나 시도한 바가 없다"며 다시 한번 탬퍼링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차 회장에 대해서는 백현이 조언을 구했던 주변 지인들 중 한 사람일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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