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주 여전히 `들썩`?…"옥석가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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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해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주들이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언급되기 전인 지난달 31일과 비교하면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37.9% 오른 수치다.
다만 앞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였던 석유주 중에서는 흥구석유(1.55%)를 제외하고 금호석유(-1.11%), 한국석유(-0.65%) 등은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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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해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주들이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한국가스공사는 전거래일 대비 7.6% 상승한 4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언급되기 전인 지난달 31일과 비교하면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37.9% 오른 수치다.
이날 비에이치아이(9.49%), SNT에너지(5.23%), SK가스(3.06%) 등 가스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앞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였던 석유주 중에서는 흥구석유(1.55%)를 제외하고 금호석유(-1.11%), 한국석유(-0.65%) 등은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효율적인 개발과 투자 유치를 위해 이달 중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현재 8광구와 6-1광구로 나눠진 동해 일대 광구를 재설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해 심해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 6-1광구 중동부 3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유망 구조인 '대왕고래'의 경우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무분별한 테마성 투자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탐사 시추 관련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이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한 직후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식으면서 관련주들이 급락하기도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 부존 여부 및 부존량 확인, 여기서 나아가 채굴 경제성 평가 등 넘어야 할 단계가 남아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단발적 이슈로 끝나기보다 단기적으로 뉴스 플로우가 이어져 모멘텀이 확장될 수 있으며 옥석가리기를 통한 트레이딩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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