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엽고, 여고 50m 3자세 단체전 부별新 ‘명중’

1천721점으로 인천체고·성남여고 가볍게 제치고 우승
공기소총 이어 대회 2관왕…개인전 김태경·엄지유 1위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부별신기록으로 우승한 고양 주엽고 선수들. 주엽고 제공

 

고양 주엽고가 제4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부별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노희백 감독이 지도하는 주엽고는 10일 나주시 전남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6일째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 강다은·최예인·김태희·최지원이 팀을 이뤄 출전 1천721점을 기록, 지난해 경찰청장기대회에서 역시 자신들이 세운 부별신기록(2천719점)을 2점 경신하며 인천체고(1천705점)와 성남여고(1천704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주엽고는 이틀전 공기소총 단체전 우승에 이은 시즌 첫 50m 3자세 우승으로 소총 부문 대회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50m 3자세 남자 고등부 김태경(평택 한광고)과 여자 고등부 엄지유(경기체고)는 개인전 결선서 각각 449.1점, 448.9점을 쏴 서준원(444.7점)과 김태희(이상 주엽고·445.2점)를 따돌리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25m 권총 단체전 경기체고는 1천707점을 쏴 서울 환일고(1천721점)에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대학부 센터파이어권총 개인전서는 이승훈(인천대)이 576.0점을 쏴 김도엽(남부대·580.0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 인천체고는 1천692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센터파이어권총 남자 대학부 단체전 인천대는 1천69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