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1순위로 꼽았다더니 밀란과 개인 합의 완료…아스널-맨유 '매우 당황'

이성필 기자 2024. 6.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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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 고픈 아스널이 유력한 영입 후보로 점찍고 협상을 시도하던 조슈아 지르크지(볼로냐)를 놓칠 위기에 놓인 모양이다.

지르크지가 공격의 방점 역할만 제대로 해준다면 아스널이 고민하는 부분은 확실하게 해결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만약 지르크지의 밀란행 의지를 막기 어렵다면 아스널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냥 멍하니 중요 스트라이커를 놓치면서 시즌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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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냐의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AC밀란이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 볼로냐의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AC밀란이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 볼로냐의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AC밀란이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 고픈 아스널이 유력한 영입 후보로 점찍고 협상을 시도하던 조슈아 지르크지(볼로냐)를 놓칠 위기에 놓인 모양이다.

네덜란드 국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연령별 팀에서 성장한 지르크지는 이탈리아의 파르마를 통해 세리에A를 잠시 누볐다. 이후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로 임대 갔다가 2022년 여름 볼로냐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19경기 2골 2도움이 최선이었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34경기 11골 4도움으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볼로냐도 5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대 수혜를 봤고 다음 시즌 본선을 누비게 된다. 지크르지 입장에서는 꿈의 무대에 누빌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하지만, 더 규모가 있는 팀들이 지르크지를 그냥 두지 않았다. 특히 아스널이 간절했다. 아스널은 수준 있는 스트라이커의 부재에 답답함을 느껴왔다. 가브리엘 제수스는 반쪽 선수였고 에디 은케티아는 이적이 유력하다.

다양한 공격수를 살피고 있는 아스널이지만, 지르크지에 대한 목마름은 이어졌다. 지르크지가 공격의 방점 역할만 제대로 해준다면 아스널이 고민하는 부분은 확실하게 해결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이적료도 충분히 준비했다고 한다. 5,000만 유로(약 740억 원)면 된다는 것이 아스널의 예상이다. 지르크지의 가치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영입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 볼로냐의 조슈아 지르크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군이지만, AC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볼로냐의 조슈아 지르크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군이지만, AC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볼로냐의 조슈아 지르크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군이지만, AC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간) 'AC밀란이 지르크지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한다. 남은 것은 지르크지의 대리인이 받아야 하는 수수료 비율이다'라고 전했다.

의외로 지르크지의 가치와 달리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 유로(약 592억 원)라고 한다. 밀란이 영입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중요한 공격수를 놓칠 위기에 몰린 것이다.

지르크지의 대리인은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의 수수료를 요구했다고 한다. 뮌헨에서 볼로냐도 이적 당시 합의했던 부분이라고 한다. 밀란은 이를 1,000만 유로(약 148억 원)까지 떨어트려서 협상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한다.

만약 지르크지의 밀란행 의지를 막기 어렵다면 아스널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냥 멍하니 중요 스트라이커를 놓치면서 시즌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물론 다른 자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르크지의 영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당황스러운 일이다.

지크르지는 기본적으로 UCL을 누비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국은 주전으로 누빌 수 있느냐라는 조건과 마주하게 된다. 아스널과 맨유가 협상의 기술을 보여주지 않으면 밀라노로 이동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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