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확정' 김도훈 감독-주장 손흥민 "유종의 미 위해 중국전 반드시 이긴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과 선수단 주장 손흥민이 나란히 '중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과 손흥민은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을 치른다.

이날 김 감독은 "경기 계획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손흥민이 키 플레이어다. 중국도 손흥민을 막기 위해 준비하겠지만, 손흥민은 그걸 뚫을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선수단 주장을 치켜세웠다.

한국은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7-0 대승을 거두면서 이미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최종예선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 이란과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기 위해서는 중국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포트1에 속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면서 "포트1에 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캡틴' 손흥민도 중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흥민은 "최종예선에서 1포트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조에 묶이든 쉬운 경기는 없다"면서 "서울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팬들께 재밌고 승리하는 축구를 보여드려야 한다. 다른 이유를 떠나서 내일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한국선수 A매치 최다득점 3위(48골), 최다 출전 5위(126경기)에 올라있다. 중국전에 출전하면 이영표(은퇴)와 함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