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한 남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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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도로에 누워있는 피해자의 다리를 밟고 넘어가는 사고를 낸 뒤 조치 없이 도망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남녀 2명이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범인도피,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받는 남녀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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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 없이 도주 후 운전자 바꿔치기도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차로 도로에 누워있는 피해자의 다리를 밟고 넘어가는 사고를 낸 뒤 조치 없이 도망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남녀 2명이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범인도피,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받는 남녀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남성)씨와 B(여성)씨는 지난해 11월28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A씨 소유 차량으로 도로에 누워있던 피해 남성의 다리를 밟고 지나가 전치 10주의 피해를 입힌 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의자 진술 과정에서 A씨가 운전한 것을 동승한 B씨가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및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피의자 휴대전화 등을 정밀 분석해 이들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피의자들은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특가법상 도주치상, 범인도피, 범인도피 방조죄를 적용해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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