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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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생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사진)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2024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19분 풀세트 접전 끝에 알렉산더 츠베레프(27·4위·독일)를 3대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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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베레프에 3대2 역전승
2003년 5월생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사진)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2024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19분 풀세트 접전 끝에 알렉산더 츠베레프(27·4위·독일)를 3대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세트를 6대3으로 따냈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준 알카라스는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변화무쌍한 공격을 선보이며 이후 4~5세트를 각각 6대1, 6대2로 내리 따냈다. 이날 알카라스는 경기 도중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경기장에 쓰러지기도 했고 4세트 때에는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승 직후 알카라스는 "어린 시절 방과 후 TV로 이 대회를 시청했는데, 지금은 내가 사람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테니스를 시작했던 대여섯 살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다"며 "롤랑 가로스에서 우승했던 스페인 선수들 이름 사이에 내 이름을 함께 새길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일명 '흙바닥'으로 불리는 클레이코트.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잔디, 하드코트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연소 선수에 등극했다. 알카라스는 2022년 하드코트 대회인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이제 알카라스는 메이저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에 호주오픈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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