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회 "18일 '의사 총궐기' 적극 참여…응급 진료는 유지"

박정렬 기자 2024. 6. 10.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응급의학회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의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의협과 대한의학회의 의료계 대의를 적극 지지하며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 선생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을 결의한 가운데 7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으로 환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6.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의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의협과 대한의학회의 의료계 대의를 적극 지지하며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 선생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응급의학회는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 진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응급환자와 가족들의 곁을 지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환자 진료 기능은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당일 쉬는 의사만 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응급 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게 학회의 전언이다.

응급의학회는 "대규모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응급의료의 어려움과 불편에 대해 국민들 특히 응급환자와 가족들의 걱정과 불안, 안타까운 마음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정부는 의료계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을 위한 전향적인 의료 정책을 속히 결단하여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대한의학회는 오는 14일 열릴 학술대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거듭 요청했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더 이상의 독선적 행정을 그만두기 진정으로 바란다"며 "일방적 정책추진, 일방적 명령, 일방적인 철회로는 결코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 정부가 진정성 있는 태도로 의료계와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