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대한민국이 멋진 축구팀 되도록→ 나라 위해선 몸 바쳐도 부족해"… '캡틴' 손흥민의 변치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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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중국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국가대표로서 마음가짐에 변화는 없다. 이것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을 선배님들이 보여주셨고 이어받았다. 지금도 초창기 신인 때처럼, 국가대표팀에 데뷔하는 선수들처럼 열심히 하려고 한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매 순간 노력한다. 그건 시간이 얼마가 지나지 않아도 변하지 않는다. 국가대표팀 생활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는 기간 동안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축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하겠다. 멋진 축구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시금 국가대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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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고양)
캡틴 손흥민이 중국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대표로서 책임감, 나아가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 대한 보호를 다시금 강조했다.
10일 오후 4시, 고양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 라운드 대한민국-중국전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FIFA 랭킹 순위 방어를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태다. 고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엔 김도훈 한국 임시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여했다.
캡틴 손흥민은 싱가포르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몸은 무척 좋아 보인다. 10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함께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 첫 마디에서 "상대가 어디가 됐든 결과는 결과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중국전 승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싱가포르전 끝나고 얘기했듯, 동료들, 벤치에 있는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팬 분들 덕분에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었다. 국가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고 꿈꾸는 곳이다. 노력해서 얻어냈지만 이 자리를 얻는 거보다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 큰 영광이다.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건 몸 하나 바쳐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기록들을 유지하는 거도 영광이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어 손흥민은 박지성·이영표와 함께 했던 국가대표 막내 시절을 떠올리며 선배로서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성이 형, 영표형처럼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했다. 내가 후배들을 가르쳐야 하는 시간이 올 줄은 몰랐다.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어린 친구들이 국가대표팀의 자리를 신중하게 느낄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 한국 축구가 밝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중국 원정팬들의 다수 방문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손흥민은 "변수가 될 순 있겠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우리팬들이 많은 서포트를 보여주실 거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얘기했듯 우리가 할 거 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장 밖 일들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다.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담백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고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주민규와 신성 배준호에 대한 견해도 밝힌 손흥민이다.
"민규 형부터 말씀드리면 대한민국 최고의 골잡이다. 민규 형이 경기를 뛰며 자신의 능력이 팀원에게 플러스가 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노력했고, 존중받아야 한다.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나도 가끔 센터 포워드를 보지만 전형적 포워드는 아니다. 민규 형 스타일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그런 포워드가 있으면 너무 편하다."
"준호는 많은 관심을 받는다. 조금은 걱정이 된다. 어린 친구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면 사실 조금 좋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어지는 걸 현실적으로 많이 봤다. 한국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다. 여기서 (이)강인을 얘기하자면, 그전부터 강인이에 대해서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호도 마찬가지다. 재능 있고 능력적으로 훌륭하다. 충분히 많은 부담감을 받고 있을 거다. 우리가 만들어줘야 한다. 우리 모두 한 편이다. 대한민국 축구가 잘했으면 좋겠고 밝은 미래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끝으로 손흥민은 "국가대표로서 마음가짐에 변화는 없다. 이것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을 선배님들이 보여주셨고 이어받았다. 지금도 초창기 신인 때처럼, 국가대표팀에 데뷔하는 선수들처럼 열심히 하려고 한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매 순간 노력한다. 그건 시간이 얼마가 지나지 않아도 변하지 않는다. 국가대표팀 생활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는 기간 동안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축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하겠다. 멋진 축구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시금 국가대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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